블로그 소개 (ABOUT)
투자를 하다 보면 팔고 싶은 순간은 반드시 온다.
차트가 무너지고, 뉴스가 공포를 키우고, 주변 사람들이 ‘지금이라도 빠져나와야 한다’ 말할 때. 그 순간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? 이 블로그는 그 질문에 대한 나 자신의 답을 기록하는 공간이다.
투자 원칙은 평온할 때 세우기 쉽다. 시장이 잔잔할 때는 누구나 장기투자자다. 문제는 폭락장이다. 원칙은 흔들리고, 손가락은 매도 버튼 위에 올라간다.
나는 그 순간을 여러 번 겪었다. 그리고 팔지 않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안다. 그래서 쓰기로 했다. 내 원칙을 글로 적어두면, 흔들릴 때 다시 읽을 수 있다. 독자에게 설명하려고 쓰는 글이 결국 나 자신을 다잡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도 안다.
이 블로그가 다루는 것
단 하나다. 세계 1등 시장 인덱스 ETF에 장기투자하고, 복리가 일하도록 시간을 주는 것.
S&P500과 Nasdaq100을 중심으로, 시장 급락에도 원칙을 유지하기 위한 기록을 남긴다. 데이터와 논리로 투자 태도를 다지는 글만 쓴다. 팔고 싶을 때, 공포에 질릴 때 내가 세웠던 원칙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글만 쓴다.
이 블로그가 다루지 않는 것
단기 시황 예측은 없다. 특정 종목 추천도 없다. 지금 사야 할 종목, 이번 달 유망 ETF, 단기 반등 예상 시점 같은 글은 쓰지 않는다.
그런 정보는 이미 넘쳐 난다.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틀렸다는 것이 입증된다. 나는 10년 뒤에 봐도 부끄럽지 않은 글만 남기고 싶다.
‘안판다’ 라는 이름
절대로 팔지 않는다는 선언은 아니다. 죽을 때 싸 갖고 갈 것도 아닌데 더 나이 들면 팔아서 생활비도 써야 하고, 자식 결혼할 때 좀 보태주기도 해야 한다. 하지만 시장이 무너진다는 이유로, 남들이 팔아야 한다는 말에 혹해서 팔지는 않을 것이다.
오늘도 팔고 싶은 충동이 있었고, 내일도 있을 것이다. 그럼에도 팔지 않는 이유를 계속 찾아가겠다는 다짐이다. 이 블로그의 모든 글은 그 다짐의 연장선에 있다.
그래서 나는 오늘도 안판다.

